남도여행(4) - 땅끝에 지는 저녁노을
- 남도여행 2일차(3) : 2008년 5월 3일(토)
- 땅끝마을, 송호리(낙조, 드라마 허준 유배지)
한반도의 최남단, 북위 34도 17분 21초
해남군 송지면 갈두산 사자봉
그 땅끝에 서다
여정이 허락하지 않아
보길도행을 다음으로 미루는 대신
땅끝의 바닷가에서 지는 해를 보며 어부사시사를 흥얼그린다.
物外(물외)의 맑은 일이 어부 생애 아니던가
배 띄워라 배 띄워라
漁翁(어옹)을 웃지마라 그림마다 그렸더라
찌거덩 찌거덩 어여차
사철흥취 한 가지나 가을 강이 으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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