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리의 낙조(落照)
공항가는 길에 잠시 을왕리 바닷가를 찾는다.
낙조, 석양은 고운데 바다가 밋밋하니 그림은 별로다.
돛단배 지나거나 파도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조연이 없으니 주연도 빛바랜다.
조화란 음양(陰陽)과 주부(主副)의 배합, 시(時)와 소(所)의 어울림이란 걸 새삼 깨닫는다.
- 2009. 1. 31.(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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