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마라.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 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여 이치가 명확할 때 과감히 행동하라. 벙어리처럼 침묵하고 임금처럼 말하며 눈처럼 냉정하고 불처럼 뜨거워라. 태산 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역경을 참아 이겨내고 형편이 잘 풀릴 때를 조심하라. 재물을 오물처럼 볼 줄도 알고 터지는 분노를 잘 다스려라. 때로는 마음껏 풍류를 즐기고 사슴처럼 두려워할 줄 알고 호랑이처럼 무섭고 사나워라. 이것이 지혜로운 삶이니라. - 잡보장경雜寶藏經 중에서
(*) 잡보장경雜寶藏經
후위後魏의 연흥년延興年(472년)에 인도의 길가야吉迦夜와 담요曇曜 스님이 한문으로 공동번역했다고 전함
(*) 참고
고려대장경연구소 http://kb.sutra.re.kr/ritk/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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