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자리/* 심향(心香)

새해 새 아침

月波 2011. 1. 1. 19:17

 

 

새해 새 아침


새해의 시작도
새 하루부터 시작됩니다.

어서 희망의 문을 열고 들어오십시오.
사철 내내 변치 않는 소나무 빛 옷을 입고
기다리면서 기다리면서
우리를 키워온 희망

어서 기쁨의 문을 열고 들어오십시오.
시작을 잘 해야만
빛나게 될 삶을 위해
설레는 첫 감사로 문을 여는 아침

 

서로가 복을 빌어주는 동안에는
이미 새사람으로 거듭나는
새해 새아침이여

 


- 이해인의 시 <새해 새 아침> 중에서 -

 

 

(1) 새 희망을 가져라

새해 아침에 아차산에 올라 해맞이 하다. 아내와 아들, 아들 친구가 함께 하다.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너머 산 너머서 어둠을 살라먹고/ 산 너머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먹고/ 이글이글 애띤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 박두진 ‘해’

 

찌든 한 해 불사르고 새 해가 솟았다. 모두 새로운 희망을 가꾸소서 !

 

(2) 스스로 새로워져라

새해에도 고난은 닥칠거다. 그 어려움 두려워 하거나 피하지 말라.

 

 "운명이란 피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진실로 피할 수 있는 것을 피하지 않음이 운명이니라"    - 유치환 ‘너에게’

 

내가 새로우면 모든 게 새로워지는 법이다. 

명성의 노예도, 일의 종도 되지 말라. 오로지 지혜의 주인이 되라.

아침 햇살이 들판의 안개를 걷어내듯 회한과 미망을 털어버려라. 스스로 새로워지고 거듭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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