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 하지
마라
추락이 있으면
비상도 있나니
곤두박질 치다
캄캄한 바닥에 엎드려
생채기 핥다 보면
면역도 생겨
無心의 눈빛이 되리니
생각도 하지 마라
올가미에 갇혀
신음하며 괴로워 마라
고통도 아까운
빗나간 화살이었으니
부메랑처럼
다시 돌아와
제 주인을 찾을테니
말을 못해서도
할말이 없어서도 아닌 것을
내 잘못으로 돌려준 이상
그렇게 덮어 두자
그게 편하다면
진실의 손으로
한꺼풀씩
시간이 허물을 벗겨 주면
언젠간
제 얼굴을 볼 수 있겠지
그때는
참고 있는 마음
잔에 흘려
위로의 잔을 들리라
M:김 신 우- The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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