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며칠... 가을 하늘은 그야 말로 투명할 만큼 맑고 푸르렀다. 앞으로 한달여 동안은 말 그데로 스카이 블루 의 하늘이 연출 될것이며 운이 좋으면 새하얀 구름도 동동 떠 다니는 모습을 볼수도 있을 것이다.그 하늘을 배경으로 꽃사진도 찍어 보고 가족사진도 사징끼에 담아 보기로 하자. 물론 사징끼는 손바닥 카메라 기준이다. [난 선수가 아니니까....^^*] 내 사징끼 보다 좋은 것을 갖고 계신 님들이라면 이글 않읽어 보아도 된다. 그분들은 이미 선수니까 말이다.
1.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파란 하늘이 하얗게 또는 회색으로 나온다.
이유는 간단하다. 첫째, 하늘이 잿빛의 흐린날이었거나 둘째, 태양을 사선 또는 마주보고 찍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때는 날씨가 청명 해야 하며 무조건 태양을 내 머리 위에 지고 찍어야 한다. [아래 사진두장을 비교 해 보라 동일한 피사체를 놓고 위치 이동만 하면서 찍어 본것이다]
[태양을 사선에 두고 찍었다]
[태양을 머리위에 두고 찍었다]
2. 가로로 찍지 말고 세로로 찍어라.
지면으로 부터 멀어질수록 하늘은 더 파랗게 보인다. 이건 학교 다닐때 과학시간에 배운건데
왜 그런지는 까 먹었다. 암튼 하늘은 땅에서 멀어질수록 파랗다. 정말이다. 가로사진보다
세로사진일 경우가 하늘이 더 파랗게 보이는 이유는 그 때문이다. 파란하늘을 연출 하고
자 할때는 무조건 세로로 찍어라.
p-1 사진은 가로로 촬영한 것이고 p-2 사진은 세로로 촬영한 것이다.
[△ p-1 가로로찍은 하늘공원 억새숲길]
[△ p-2 세로로찍은 하늘공원 억새숲길]
3. 노출은 두스텝 정도 내려라.
일반적인 손바닥 카메라에도 노출보정이라는 장치가 있다. 흔히 -2.0 ~ +2.0 까지 있는데 -0.7정도로 노출값을 내리고 찍어라. 파란 하늘이 극대화 될것이다.
[△ p-4 노출보정 하지 않음]
[△ p-5 노출보정을 함 -0.7]
4. 최대한 자세를 굽히고 로우앵글로 찍어라.
아래에서 위로 찍으라는 말이다. 지면에서 멀어질수록 하늘은 파랗다. 파란하늘과 구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자 한다면 카메라는 무조건 땅바닥에 가까워야 파란하늘이 극대화 된다. [비교해 보라]
[p-6 해바라기와 카메라가 거의 일직선상에 있다]
[p-7 사징끼를 아래에 위치하고 찍었다]
Tip.
1. 사진에 대해서 난 아무것도 모르는 문외한이다. 지난번에도 말했듯이 그저 찍다보니까 스스로 터듯한것 뿐이다. 때문에 전문용어도 모른다. 노출보정이란것도 사실 얼마전에 알았다. [아니 써 먹을 기회가 없었는지도 모르지만]
2. 블로그와 사진은 실과 바늘 같은 존재가 되어 버린지 오래다. 음악을 올리고 싶어도 맘데로 올리지 못한다. 남의 사진을 가져다 쓰는것도 겁이나서 함부로 쓰지 못하는 세상이다. 그러니 자급자족 할수 밖에 없다.
3. 기왕에 올릴 사진 이라면 좀더 좋은[남에게 호감을 살만한]사진을 올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소견이다.
4. 오늘 비가 그치고 나면 자연은 또 다시 맑은 하늘을 연출 할것이다. 답답한 방구석에 앉아 있지 말고 대문 밖으로 나가보아라. 하늘은 깊고 공기는 맑을 것이며 대문을 나선 그 순간 당신은 열살쯤 젊어질지도 모른다.
아래에 소개하는 님들은 내가 자주 가서 사진과 글을 눈동냥 하는 분들이다. 이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님들의 이름을 클릭 하면 그분들께 날아 갈수 있다.
내가 유일하게 뉴스레터를 받아 보는 님이시다.
풍경과 어우러진 자신의 생각을 글로써 남기시는 분이다.
netian에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 하실만큼 실력자 이시다
번득이는 지혜는 타의 추종을 불허 한다.
세상을 읽을수 있다.
생각할수 있는 사진과 글을 쓰시는 분이시다
사진몇장으로도 세상을 이야기 하실수 있는 분이시다
나의 교집합이다.
어느날 보니까 갑자가 사진 실력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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