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다 동부지역으로 향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보스톤마라톤 이튿날, 완주 기념품(?)을 챙기러 4박5일간의 여행을 떠난다.
카나다 퀘벡-몬트리올-오타와-토론토-나이아가라로 이어지는 여정이다.
사실은 마라톤보다 퀘벡지역의 프랑스 문화권을 살피는 일에 관심이 더 컸다.
무엇보다 세계문화유산인 Old Quebec을 보고 싶은 오랜 꿈이 담긴 여행이다.
정산이 쏟아낼 건축예술에 대한 맛갈스런 담론을 기대하면서.
(1) 그리움이 잉태하는 퀘벡(Quebec)
지구 저 편은 해 저물고, 이 편은 잠에서 깬다 - Manhattan
저 불빛만큼 계단을 헤아리면 그기에 오를까? - Empire State Bldg.
도란도란 다 모였네, 여기가 서울? - 5th Ave. 36th St.
저들의 진지함에 나의 지루함을 털었지 - Pier
반 총장님, 나눠진듯해도 하나이죠? - UN
꺼지지 않는 불빛, MIT
연륜과 청춘, 그 공존의 세상(MIT)
예술과 실용은 별개라고? 둘이 아니고 하나야(MIT)
물과 얼음의 경계, 그것은 서로를 분리하고 또 융합시킨다
3등분이 잘 안되는 것은, 버려지지 않는 욕심?
카메라는 빼기의 예술 !
퀘벡 가는 길, 그 환상적 겨울나라로 간다
집 떠나면 고생. 집 짊어지고 떠나면 행복?
큰 바위 얼굴이 반겨주면 좋으련만 .....
아직은 성(城) 밖, 하얀 눈처럼 새로운 풍경
성(城) 안에 펼쳐진 Old Quebec,
Il fait beau ! (날씨 좋아요), 사실 바람이 엄청 험했는데.
영불(英佛)의 핏빛은 St. Laurens에 잠기고
샤토 프란트낙(Chateau Frontenac), 그대 품의 하룻 밤이 그립더라
처칠과 루즈벨트의 노르망디 상륙이 여기서 결정되었다고?
왠지 이 아뜰리에에 들리고 쉽더라니까 .....
초롱한 눈빛은 마음에, 가슴에 담고 .....
제대로 담을 수는 없을까? 내 카메라는 여기까지가 한계.
인디안 인형처럼, 모두 그녀의 애장품
더러 팔기도 하지요
북미의 지브랄타, 나 알지? 녹슬지 않고 잊혀질 뿐
상이(相異)함과 조화(調和)의 미학(美學), 언제쯤 한눈에 들어올까?
From door to door ! 시간 없음이 아쉬울 뿐.
짐이 곧 국가다, 전제군주 루이 14세
루아얄(Royale) 광장, 여기의 집회와 토론, 그대는 기억하는가?
승리의 노트르담 교회도 이웃이다.
세인트 로렌스 강의 풍경들
왜 전함으로 보이지? 수중의 영가천도를 시켜야 한다.
질풍노도가 몰아쳐도 다름스(d'Armes)광장을 꿋꿋이 지키리다
퀘벡(Quebec),
프랑스와 영국의 혈전의 흔적은 비석 한 귀퉁이에 있을 따름.
유유히 흐르는 세인트 로렌스 강물처럼
퀘벡은 프랑스식의 고풍스런 맛깔만 넘친다.
하룻밤이라도 하는 아쉬움이 다시 그리움을 잉태한다.
정산, 탁월한 선택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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