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자리/* 여행(旅行)

(보스톤1) 그리움이 잉태하는 퀘벡(Quebec)

月波 2007. 4. 28. 22:41

 

 

카나다 동부지역으로 향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보스톤마라톤 이튿날, 완주 기념품(?)을 챙기러 4박5일간의 여행을 떠난다.

카나다 퀘벡-몬트리올-오타와-토론토-나이아가라로 이어지는 여정이다.

 

사실은 마라톤보다 퀘벡지역의 프랑스 문화권을 살피는 일에 관심이 더 컸다.

무엇보다 세계문화유산인 Old Quebec을 보고 싶은 오랜 꿈이 담긴 여행이다.

정산이 쏟아낼 건축예술에 대한 맛갈스런 담론을 기대하면서.

 

 

(1) 그리움이 잉태하는 퀘벡(Quebec)

 

 

지구 저 편은 해 저물고, 이 편은 잠에서 깬다 - Manhattan

 

 

저 불빛만큼 계단을 헤아리면 그기에 오를까? - Empire State Bldg.

 

 

도란도란 다 모였네, 여기가 서울? - 5th Ave. 36th St. 

 

 

저들의 진지함에 나의 지루함을 털었지 - Pier

 

 

반 총장님, 나눠진듯해도 하나이죠? - UN

 

 

꺼지지 않는 불빛, MIT 

 

 

연륜과 청춘, 그 공존의 세상(MIT) 

 

 

예술과 실용은 별개라고? 둘이 아니고 하나야(MIT)

 

 

물과 얼음의 경계, 그것은 서로를 분리하고 또 융합시킨다 

 

 

3등분이 잘 안되는 것은, 버려지지 않는 욕심? 

카메라는 빼기의 예술 !

 

 

퀘벡 가는 길, 그 환상적 겨울나라로 간다

 

 

집 떠나면 고생. 집 짊어지고 떠나면 행복? 

 

 

큰 바위 얼굴이 반겨주면 좋으련만 ..... 

 

 

아직은 성(城) 밖, 하얀 눈처럼 새로운 풍경

 

 

성(城) 안에 펼쳐진 Old Quebec,

Il fait beau ! (날씨 좋아요), 사실 바람이 엄청 험했는데.

 

 

영불(英佛)의 핏빛은 St. Laurens에 잠기고 

 

 

샤토 프란트낙(Chateau Frontenac), 그대 품의 하룻 밤이 그립더라

처칠과 루즈벨트의  노르망디 상륙이 여기서 결정되었다고?

 

 

왠지 이 아뜰리에에 들리고 쉽더라니까 ..... 

 

 

초롱한 눈빛은 마음에, 가슴에 담고 ..... 

제대로 담을 수는 없을까? 내 카메라는 여기까지가 한계. 

 

 

인디안 인형처럼, 모두 그녀의 애장품 

더러 팔기도 하지요

 

 

북미의 지브랄타, 나 알지? 녹슬지 않고 잊혀질 뿐

 

 

상이(相異)함과 조화(調和)의 미학(美學), 언제쯤  한눈에 들어올까?

From door to door ! 시간 없음이 아쉬울 뿐.

 

 

짐이 곧 국가다, 전제군주 루이 14세

루아얄(Royale) 광장, 여기의 집회와 토론, 그대는 기억하는가? 

승리의 노트르담 교회도 이웃이다.

 

 

세인트 로렌스 강의 풍경들

왜 전함으로 보이지? 수중의 영가천도를 시켜야 한다.

 

 

질풍노도가 몰아쳐도 다름스(d'Armes)광장을 꿋꿋이 지키리다

 

 

 

퀘벡(Quebec),

프랑스와 영국의 혈전의 흔적은 비석 한 귀퉁이에 있을 따름.

유유히 흐르는 세인트 로렌스 강물처럼

퀘벡은 프랑스식의 고풍스런 맛깔만 넘친다.

 

하룻밤이라도 하는 아쉬움이 다시 그리움을 잉태한다.

정산, 탁월한 선택이었지?

'편안한 자리 > * 여행(旅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스톤3) 호수에 떠있는 천 개의 섬  (0) 2007.04.29
(보스톤2) 대비와 공존, 오타와(Ottawa)로  (0) 2007.04.29
목련(0407)  (0) 2007.04.07
신구대 식물원(2)  (0) 2007.04.01
청계추경  (0) 2006.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