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종주기] :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종주일자 : 2003년 8월 23일(금) - 8월 25일(일) 2박3일
- 종주코스 : 성삼재-노고단-연하천(숙박)-벽소령-세석-장터목(숙박)-천왕봉-중봉-치밭목-대원사
- 종주대원 : 김정환, 김재철, 송영기, 심재천, 박희용
1. 프로로그
[자신의 내면에 감추어진 '비범성'을 발견하고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는 자, 하루 이틀이 아니라 오랜 세월 자기와의 반복적인 싸움을 통해 자기 변혁, 자기 혁명을 위해 몸부림치는 자......... 그들은 오늘도 혼신의 힘을 다해 멀고도 험한 정상을 향하여 등반의 길을 나서는 것이다. “최고의 길”, 그것은 입신양명의 출세나 성공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 김석년의 《패스 브레이킹》중에서 -
흔히들 인생에 대해 높고 험한 산을 오르는 등반에 비유하곤 한다.
지금 서 있는 자리가 어디인지, 지금 가고 있는 곳이 어디인지를 분명히 하면, 길을 헤매거나 제 자리에 맴도는 일이 없을 것이다. 인생에 있어 그 지향점이 분명하다면 어떤 난관이 닥쳐도, 항상 새로운 기운을 얻어 다시금 저 높은 곳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갈 수 있으리라.
그렇다. 여기 정상을 향해 등반의 길을 떠나는 다섯명의 [좋은 친구]가 있다. 나이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스무살 푸른 시절부터 간직해온 꿈을 이루려, 지리산 천왕봉을 향하여, 인생의 저 높은 곳을 향하여 길을 떠나는 것이다.
[좋은 친구]란 누구인가? 어떤 친구가 좋은 친구인가?
좋은 친구는 경쟁자가 아니다. 함께 길을 가는 동반자요, 격려자이다. 꿈을 이뤄가는 길에 동반자가 되어주는 친구, 그런 친구가 가장 좋은 친구인 것이다. 좋은 친구는 꿈을 이뤄주는 사람인 것이다.
이제 그 친구들의 저 높은 곳을 향한 산행얘기를 릴레이식으로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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