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길 재촉하는 비 봄길 재촉하는 비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져 잃었을 때도 온다. 봄은 그렇게 그냥 두어도 온다고 했던가. 이슬비가 망울망울 겨우나무 가지에 맺히며 오는 봄을 재촉하고 있다. 이 비 그치면 봄이리라. 미풍으로, 더러는 훈풍으로 견딘 추위만큼이나 한결 따뜻한 바람이리라. 긴 잠에서 깨어 봄.. 편안한 자리/* 여백(餘白) 2010.03.01
그림자도 예술 - 김연아 그녀의 그림자 "김연아표 피겨" 그 솜씨는 기술을 넘어 예술이다. 환상적인 수준에 더 이상 가슴졸이지 않아도 된다. 이제 피겨 퀸(Queen)을 만나는 그 자체로 우리 가슴은 충분히 뭉클하다. 그 그림자조차 찬연한 예술이지 않은가 ! 그림자도 예술로 승화된다 피겨 퀸은 차가�� 얼음을 지치며 긴 겨울.. 편안한 자리/* 심향(心香) 2010.02.26
입춘(立春) - 해와 달이 새롭고 입춘(立春) - 해와 달이 새롭고 매서운 추위 끝에 따뜻한 봄 찾아오니 沍寒之極有陽春 호한지극유양춘 하늘땅 다시 열려 해와 달이 새롭구나 天地重開日月新 천지중개일월신 ....................... ..................... 새해에는 맑은 복 푸짐하게 받을 테니 贏得新年好淸福 영득신년호청복 오두막에 입춘첩을.. 편안한 자리/* 심향(心香) 2010.02.25
한국의 명목(名木) - 덕유산 주목(朱木) 한국의 명목(名木) - 덕유산 주목(朱木) 상고대가 붙어 더욱 환상적인 덕유산 주목(朱木) 위치 전북 무주군 덕유산 향적봉과 중봉 사이 둘레(뿌리목) 5m, 높이 5m 수령 약 1000년 추정 사진 고송 장국현 참으로 기품있는 나무다. 나무가 붉다 하여 붉을 주(朱) 나무 목(木)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간다는 영.. 편안한 자리/* 여백(餘白) 2010.02.04
아키타(秋田)에 피는 설화(雪花) 아키타(秋田)에 피는 설화(雪花) 1. 여정(旅程) (1) 일정 : 2010. 1. 20(수) ~ 1. 23(토) (2) 장소 : 아오모리(靑森) - 아오모리야(靑森屋) 고마키(古牧) 온천, 하치노헤(八戶) 이와테(岩手) - 이와테산(岩手山) 아키타(秋田) - 산록소(山祿莊) 온천, 다자와호수(田澤湖), 가쿠노다테(角館) - 아오야기게(靑柳家)등 무사.. 편안한 자리/* 여행(旅行) 2010.01.24
[설경雪景] 은빛 찬란한 한라산에서 은빛 찬란한 한라산에서 오래 전 잡힌 제주 출장 스케줄, 그 길에 눈덮힌 한라산에 오를 꿈을 꾼다. 서울 출발을 앞두고 들려온 한라산의 폭설 소식에 흥이 절로 난다. 대형 카메라를 챙기고, 배낭에 심설산행용 동계 장비를 가득 채운다. 비지니스 미팅 + 한라산 등반 + 팀 빌딩 + 맛집 ....... 더할나위 .. 편안한 자리/* 여행(旅行) 2009.12.25
8주만에 만난 ...... 입대한지 8주만에 훈련을 끝낸 아들녀석이 수료식을 한다고 초청장을 날렸다. 논산에서 5주, 의정부에서 KATUSA 훈련 3주 ..... 지나고 보니 휘~이~익 지나갔고, 아라아리한 기억만 남는다. 향후 2년간의 근무지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성남 비행장의 카투사 부대란다. 녀석, 조금 멀찌감치 떨어져 있어도 되.. 편안한 자리/* 여백(餘白) 2009.10.08
생애 가장 아름다웠던 시간 <생애 가장 아름다웠던 시간> - 군에 입대한 아들에게 쓰는 엄마의 편지 아들아, 엄마다. 이제 논산훈련 거의 끝나고, 수료식 기다리고 있겠네. 고된 훈련에 체중이 많이 줄어 몸짱이 된것은 아닐까? 많이 보고 싶고, 궁금하다. 손으로 꾹꾹 눌러 쓴 손편지도, 독수리 타법의 인터넷편지도 더 자주 .. 편안한 자리/* 여백(餘白) 2009.09.15
수송(壽松)과 백송(白松) 수송(壽松)과 백송(白松) 화산(華山), 수송(壽松)에서 귀한 시간, 아주 즐거웠다네. 오미자의 오묘한 맛이 아직도 은은한 향으로 입안에 감도는구나. 수송(壽松)과 백송(白松), 동원 은사님의 후불탱화까지 ...... 이런 안복(眼福)이 따로 있겠는가. 리마와 채마 이야기, 굳이 풍수지리를 따지지 않더라도 .. 편안한 자리/* 여백(餘白) 2009.05.14
도처(到處)가 해우소(解憂所)다 [갤러리] 해우(解憂) I, II, III, IV 해우(解憂) 근심을 덜고 근심을 풀고 근심을 비우는일 도처(到處)가 해우소(解憂所)다 해우(解憂) I 해우(解憂) II 해우(解憂) III 해우(解憂) IV 2009. 5. 9. 春麻谷 秋甲寺의 麻谷寺에서 月波 편안한 자리/* 여백(餘白) 2009.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