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따라 물길따라, 그 시작과 끝점에서
낙동,
마루금만 길이 아니다.
능선만 낙동이 아닌 것이다.
오고 가는 길이 모두 낙동이요,
길 밖에 길이 있어, 물길과 산길 모두 낙동이다.
낙동,
그 강의 원류를 찾고,
그 마루금의 최고봉에 오르고,
물길과 기차길이 흐르고 통하되 자동차 길이 막히는 그 마지막 끝점을 찾아가고 ......
흐르고 통하되 막혀있는 ........ 막혀있되 흐르고 통하는 ......
극과 극은 하나로 만나는 것이다.
.
물길을 따르다가
석개재에서 정산과 제용을 회수(?)하여
여분으로 함께 한강의 원류까지 더듬었으니,
그 이름이 황지, 백병산, 승부역이요,
검룡소는 덤이다.
- 정산과 제용의 낙동 보충산행 자봉(자원봉사)하면서
- 2008년 5월 25일(일)
(통리)-백병산-(통리)
백병산
1년만에 다시 오른다
낙동의 최고봉(1259.3m)이니 하나의 끝점이다
태백 황지나 몰운대처럼
백병산 갈림길
정산과 제용 아우는
마루금 따라 면산을 넘어 석개재로 향하고
나는
반본회귀(返本回歸)
통리(通理)로 돌아가 차량을 회수하여
낙동의 시원(始原)인 황지에서
하늘도, 꽃밭도 모두 세평인 승부역까지
물길 따라 탐방에 나선다
나중에 석개재에서 만나기로 하고.
산길 + 물길
황지(黃池)
황지(黃池)
5월, 해발 700m, 섭씨 23도
태백에도 더위
승부역
승부역은
하늘도 세평이요, 꽃밭도 세평이나
영동의 심장이요, 수송의 동맥이다
검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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