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문(門)
저 문(門)으로 들어가라, 거기에 빛이 있으리니.
사불산(四佛山) 대승사(大乘寺)에서
경북 문경시 산북면
2010. 0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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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일
산문(山門)이 열린
문경 봉암사에서 아침나절을 보내고
이웃의 김용사, 대승사에서 한나절을 머문다.
이튿날 새벽
오래된 전나무 숲길이 그리워
오대산 월정사를 거쳐 상원사를 찾는다.
"천년 숲길을 수천 명이 다녀가도
월정사와 숲길이 속俗스러워지지는 않습니다.
그냥 그대로 있지요."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의 말씀이다.
그렇지요.
숲은 여여(如如)하고
사람이 그 숲을 닮는 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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