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따라 길따라/* 雪岳戀歌

설악의 하루

月波 2010. 6. 14. 00:02

 

 

 

2010년 6월 13일 새벽

한계령의 한계에 도전하던 마음으로

오색에서 대청봉으로 스스로를 수직상승시킨다

 

2시간 15분간 몰아 쉬었던 거친 숨을 가누며

중청거쳐 희운각으로 내려서던 길에

 설악의 비경을 훔친다

 

눈 깜짝할 사이

 

 

 

 

 

 

날이 갠 수렴동에는

초록세상으로

여름맞이에 여념이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