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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4계절 속에 걸은 대간길

月波 2005. 6. 29. 17:00

4계절속에 걸은 대간길 : 백두대간 14차

 

 

 

1. 산행기록

(1) 산행일시 : 2004년 11월 13일(토) 23:10-11월 14일(일) 21:10(무박 2일 산행)

(2) 산행구간 : 삼도봉 - 화주봉 - 우두령 - 황악산 - 궤방령
......... 해인리-(진입)-삼도봉(前) 안부-삼도봉(1172m)-삼마골재(삼도봉 후 안부)-밀목재-1175봉-석교산(화주봉, 1207m)-우두령(질매재, 720m)-1030봉-폐초소-바람재(810m)-황악산(1111.4m)-백운봉 후 안부-여시골산-궤방령(300m)

(3) 산행거리 : 도상거리 20.5Km, 실거리 약23Km, 진입 3Km
(4) 산행시간 : 11시간 (총 운행기록 : 총 22시간-상세 일정 아래 첨부)


(5) 산행참가 : 김성호,김영이,남시탁,박희용,손영자,송영기,오영명,윤재용,이상호,이성원,정제용,진성박,홍명기,서종환,이경주,주피터,주동규



2. 산행 후기

(1) 해인동에서 맞는 새벽

오랫만의 무박산행이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서둘러 겨울산행 준비를 한다. 밤 11시가 지나자 16명이 단촐하게 출발한다. 오붓함을 더해주는 정예인원들의 출발에 이제 익숙해져간다. 낮에 아내와 강화 석모도의 보문사를 다녀온 여독으로 낮잠을 3시간이나 잤지만, 버스속에서의 새우잠은 달콤하기만 하다. 새벽 3시가 넘어서자 김천 해인동에 도착한다. 하늘은 별들이 총총하다. 북두칠성을 찾아 방위를 확인한다. 어린 시절 시골에서 별을 헤아리던 기억을 반추하며 은하수를 눈에 담는다. 날씨기 맑을 것 같다. 삼도봉에서의 일출을 기대해본다.


어둠 속에서 기다리는 일출이 이 나뭇가지에 걸릴까?

해인동 마을의 이름은 특이하다. 마을 이름은 해인삼매에서 따왔음에 분명하지만 그 사연을 알길 없다. 새벽부터 개짖는 소리를 피해 어둠속에서 조용히 삼도봉을 향한 진군을 시작한다. 지난 번 13차 산행에서의 하산길이 생각난다. 꽤 가파른 길을 올라야 한다. 1시간 쯤이나 걸었을까? 산삼약수터에 도착하여 후미를 기다리며 잠시 휴식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가파른 계단을 2-30분 오르면 오늘의 대간길을 이어갈 삼도봉 전 안부에 도착하리라.


(2) 삼도봉의 일출은 구름에 묻고

삼도봉 전 안부에서 이어가는 대간길은 볼에 알싸한 찬 기운을 쏟아넣는다. 간밤에 한 줄기 빗방울이 삼도봉 대간길에 흩뿌려지고, 그것이 눈으로 변해 삼도봉 오르는 계단길에 쌓여 있다. 모두들 첫눈이라고 좋아한다. 뽀드득 뽀드득 눈길을 밟으며 삼도봉에 도착하니 아직 어둠속이다.

삼도봉 화합탑을 탑돌이하듯 돌며 모두들 마음속의 기원을 하며 해돋이를 할 준비를 한다. 나도 두 손을 모아 간절히 아이들을 위해 기도한다. 어둠속에서 몇 컷의 사진을 찍지만 제대로 나올지 의문이다. 그럼에도 열심히 사진기 앞에 서는 것은 무엇인가 남기고 싶은 필부의 소박한 마음이리라.


삼도봉 안부에서 일출직전 동쪽하늘을 보고 있는 홍명기님

삼도봉에서 일출을 제법 기다렸지만, 날씨는 겨울처럼 추워오고 구름사이에 해가 가렸는지 일출을 예비하는 하늘의 모습이 느껴지지 않는다. 누구랄 것 없이 한 사람씩 대간길을 밟기 시작한다. 오늘의 목적지인 황악산을 향해, 괘방령까지 대간길 산행에 나선다.

삼도봉에서 북으로 걷는 대간길은 오랫동안 왼발에 밟아왔던 전라도 땅과의 별리를 하고 새롭게 충청도 땅을 밟는 길이다. 지리산 삼도봉에서 시작된 전라도와의 만남이 충청도로 바뀌는 것이다. 자, 가 보자. 강원도를 만날 때까지 좌 충청 우 경상의 길을 걸어보자.


(3) 화주봉까지의 겨울산행

삼도봉을 내려서면 얼마 가지않아 삼마골재를 만난다. 삼도봉의 후 안부다. 왼쪽으로는 물한계곡을 만들어내고 오른쪽으로는 해인동으로 연결되는 루트로 이어지는 고개다. 삼마골재에서는 제법 아침안개가 피어나는 산야를 굽어볼 수 있어 좋다. 간밤에 총총햇던 별들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찬란한 일출은 간데 없지만, 구름낀 산야에 피어나는 아침안개는 디카를 만지는 제법 분주하게 한다.


그대, 아침햇살에 피어나는 대간길의 운해를 본 적이 있는가?

삼마골재에서 밀목재, 1175봉, 화주봉으로 이어지는 대간길은 본격적인 겨울산행이다. 많지는 않지만 간밤에 내린 눈이 대간길 곳곳에 깔려있고 윈드브레이크에 고어텍스 재킷까지 걸쳐도 추위를 느끼니 영락없는 겨울산행이다. 여른, 가을 내내 신고다니던 트레킹화를 두고 잠발란 중등산화로 갈아신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1175봉을 돌아내려가는 암봉은 로프에 의지해 내려가야하는 제법 험한 길이다. 아마 오늘 산행구간중 가장 어려운 길이리라. 미끄러운 길을 조심조심 내려서는데 앞쪽 아래 숲속에는 화주봉을 향해 오르는 선두조의 모습이 잎떨어진 나무 숲이 속살을 드러내듯 보인다. 아자, 아자, 아자 ! 강마!


그대, 구름사이로 쏟아져내리는 대간길의 햇살을 본 적이 있는가?


(4) 화주봉에서의 조망(眺望)

산행의 즐거움중에는 일망무제(一望無際)의 조망을 즐기는 것을 빼놓을 수 없다. 석교산 화주봉에서는 그 동안 걸어온 대간길을 한 눈에 돌아볼 수 있어 좋다. 이름 그대로 일망무제다. 구름에 가렸던 하늘이 열리고 눈부시게 비치는 햇살은 새벽에 겪었던 겨울초입의 추위를 떨치고 마치 따뜻한 봄산행같은 정취를 느끼게 한다. 어디서 꽃망울이라도 터드릴 것 같다. 산에서의 날씨란 이렇게 알 수가 없으니 늘 장비를 제대로 갖춰야한다.

화주봉에 앉아 피부에 닿는 햇살에 간식을 먹으며 남쪽을 조망한다. 아침에 어둠속에서 제대로 보지 못했던 석기봉과 민주지산이 삼도봉에서 서쪽으로 뻗어가며 산줄기를 형성하고 있다. 전라도와 충청도를 가르는 것이다. 저 멀리 남쪽에는 덕유산이 아스라이 보인다. 그 앞에 지난 산행에서 걸어왔던 덕유 삼봉산, 초점산(거창 삼도봉), 대덕산이 한 눈에 들어 온다.


석교산 화주봉에서 조망 - 억새너머로 펼쳐지는 운해와 능선들

산은 늘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바라보는 위치와 각도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하고, 날씨와 계절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우리를 대한다. 이런 변화무상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산은 항상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본연의 자세를 잃지 않는다. 산은 편협한 인간의 눈높이를 바로잡는 시각교정의 더할나위없는 스승역할을 한다.

오늘도 산을 걸으며 이 땅의 등줄기인 대간길이 어떻게 이어지고 가지를 치며 물줄기를 가르고 땅을 나누는지를 본다. 대간길에 서면 산이 만들어내는 인문환경과 자연환경의 변화를 느낄 수 있고, 대간을 통해 유기적이고 입체적인 인식의 지평을 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5) 우두령과 질매재, 그대는 하나이더라

우두령(730m)에는 선두그룹이 먼저와 기다리고 있다. 김성호님은 내가 맡긴 강화 인삼동동주를 일행과 모두 나눠마시기 미안했던지 내 몫을 남겨놓았다. 달콤쌉쌀한 동동주의 맛이 일품이다. 동동주 2잔이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목으로 넘어간다. 나를 위해 남겨둔 인삼동동주에서 봄날같은 그들의 온기를 느낀다.

후미가 도착하기를 기다려 우두령(牛痘嶺)이라 써붙인 표지판 앞에서 일행은 기념사진 찍는 것을 잊지 않는다. 고개의 이름이 상징하는 의미를 알 수가 없다. 우두(牛痘)로 천연두 치료약을 개발한 지석영과 이 고개는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 것일까? 누구 설명해 주는 이 없으니 알 수가 없다.


우두령에 선 강마

지도상에는 우두령 바로 아래에 질매재라는 표시가 있고, 통상 산꾼들은 우두령을 질매재라고 부른다. 짐을 싣거나 수레를 끌 � 안장처럼 소등에 얹는 물건중에 "길마"가 있다. "질매"는 그 "길마"의 경상북도 지방 사투리다. 질매를 한자로 옮겨적는 과정에서 우두령이 나온 것일까? 그러나, 아무래도 두(痘)의 한자 훈(訓)이 걸맞지 않다는 생각을 하면서 황악산으로 길을 떠나는데 한 사람이 컨디션 부조로 중도포기하고 만다. 아쉽다.

우두령을 떠난 일행은 앞뒤를 살필 틈이 없이 산악 달리기라도 하는 기분으로 산행길을 재촉한다. 985.3봉 근처의 억새밭과 전망대에서도 쉴 생각을 앉고 앞으로 앞으로 진군이다. 내가 선두로 길잡이를 하는데 쉴틈없이 뒤에서 따라오니 가는 길에 가속도가 붙은 셈이다. 어쩌면 은연중에 황악산을 빨리 오르고 싶은 마음이 이심전심으로 통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1030봉을 오르는 길에서 보니 오른쪽으로 임도와 특이한 형태의 건물이 보인다. 멀리서 보니 큰 무덤처럼 보이기도 하고, 누구는 암자같다고도 한다. 가까이 가면서 보니 폐초소다. 미군들이 쓰다가 갔다는 설도 있고, 무선통신 중계시설이었다는 설도 있는데 볼성사나운 모습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6) 바람재에서 황악으로

쉬지도 않고 달리기만 한다는 일행의 성화에 못이기는 척 1030봉 내려서는 숲길에서 잠시 숨을 돌린다. 짧은 휴식은 바람재로 내려서는 발걸음을 훨훨 날아가게 한다.

바람재(810m)에는 바람이 없다. 정오를 갓 넘긴 따뜻한 햇살이 나른히 오수를 즐기기에 알맞다는 느낌이다. 왠 일일까? 바람의 무리가 거침없이 안겨들 것 같았는데....... 누구의 표현대로 고밀도 바람인가? 수십, 수백년을 비바람을 맞으며 단단해질대로 단단해진 나무의 속살같이 촘촘한(?) 바람..... 그래서 바람이 있어도 느껴지지 않는 바람인가?

바람재에서 올려다보는 황악산은 넓고 후덕해 보인다. 설악, 치악처럼 악(嶽)자가 붙은 큰 산처럼 보이지 않는다. 어찌보면 밋밋하게만 느껴지는 육산(肉山)처럼 보인다. 후미를 기다려 바람재의 억새밭을 뒤로 우뚝 서있는 황악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한컷 한다. 이번 산행처럼 일행이 중간중간에 모였다 가는 산행은 드물다.


바람재에서 올려다 본 황악산의 넓고 후덕한 모습

본격적으로 황악산(黃嶽山, 1111.4m)을 오른다. 황악이냐, 황학이냐를 논하며 가파른 산길을 오른다. 금새라도 정상에 오를 것같은 착각에 빠져 쉴 틈없이 오르막을 오른다.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도 곧바로 정상이라는 기대로 오른다. 첫번째 봉우리가 정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데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두번째 봉우리를 앞두고는 "마고(마지막 고비)"라며 서로 힘을 북돋운다. "마고"를 올라도 정상이 아니다. 이번에는 "진고(진짜 고비"라며 길을 재촉한다. 42.195Km 마라톤에서 마지막 400m 트랙에 접어든 양, 조금 더 가서 직선주로에 접어 들어 마지막 스퍼트를 하는 양 정상을 향해 오른다.

그러나, "진고"를 올라도 정상이 아니다. "마진고(마지막 진짜 고비)"를 지나고 "최고(최종 고비)"를 넘기고서야 황악산 비로봉은 발아래에 있다.


(7)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

황악산 정상을 앞두고 걷는 능선길에서 오른쪽 아래로 직지사(直指寺)가 한 눈에 들어온다. 불교 조계종의 제 8교구 본사다. 얼마 전 열반하신 관응스님이 오래도록 상주하셨고, 녹원스님의 직지사 중창의 서원이 어려있는 곳이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괘방령으로 가는 대신 직지사로 하산하자는 의견이 나오지만, 당초 계획대로 직진하자는 의견에 파묻힌다. 직지사는 멀리서 가슴에, 마음에 담아 가기로 한다. 마음속으로 나만의 기도를 하며 염원을 새긴다. 몸과 마음과 바램이 건강한 삶이었으면 .......

누군인가 직지(直指)의 뜻이 무었이냐고 묻는다. 하늘의 달을 향해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여기를 보라하면 손가락은 안보고 달만 쳐다본다고 했던가?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이라 했었지..... 문자 그대로라면, "곧바로 사람의 마음을 가리켜, 성품을 보고 부처를 이룬다"는 뜻이려니 .......

"부처는 밖에 있지 않고 마음 안에 있으므로, 곧 나의 마음이 부처다"라는 가르침이라고 적으면 어긋나는 것일까? 참선을 통해 마음의 깨달음을 얻는 것이 해탈, 피안에 이르는 길이라는 선종(禪宗)의 가르침은 접하면 접할수록 그 뜻이 깊고 오묘하기만 하다.


직지(直指)의 마음으로 대간을 보고 있는 손영자님


(8) 황악에서 여시골산으로

황악산 정상은 꽤 넓은 공터가 있다. 많은 산행객들이 둘러앉아 정상에서 즐기는 오찬에 즐거운 표정이다. 우리 일행도 적당히 터를 잡고 앉아 배낭속의 먹거리를 쏟아낸다. 아직도 괘방령까지는 족히 1시간 30분은 걸어야 하는데, 마치 산행이 끝나기라도 한듯이 파티를 할 태세다.

대전의 쥬피터님이 유성에서의 마지막 탑차를 아쉬워하며, 작별의 술 한잔이라도 나누자고 가져온 위스키로 정상주(頂上酒)를 마신다. 오영명님과 이상호님은 과일을 깍아 안주를 만들기에 여념이 없고...... 여기서 괘방령까지는 굴러서라도 가겠지하는 생각들인 모양이다. 14차의 산행중 정상에서 일행이 모두 모여 단체로 정상주를 마시기는 처음이다.

날씨는 이제 여름을 생각하게할 정도로 덥다. 해발 1100m가 넘는 고지에서 여름을 생각하니 오늘 산행의 날씨는 4계절을 모두 거친 셈이다. 새벽에 얼어붙었던 눈길, 화주봉에서의 봄날같았던 따뜻한 햇살, 대간 능선길에 쌓인 낙엽을 밟아온 가을 정취, 여기 황악산 정상에서 느끼는 여름같은 날씨........

1시간여의 정상주는 마음을 제법 흥분되게 했나보다. 황악산을 출발하여 대간 마루금을 잇는 일에 실수가 따른다. 대간길을 혼동하여 일행이 전부 몇 백미터씩하며 길을 오르내리며 알바를 한다. 지도를 살피고, 문수봉 가는 길을 따라 여시골산을 향해 내리막길로 접어든다. 급경사 내리막길에는 대구에서 온 등산객의 물결이 긴 행렬을 이룬다.


대간길에 쌓인 가을의 잔해들은 세상을 뒤덮고도 남을듯......

직지사와 문수봉 갈림길에서 일행이 모여 여시골산으로 향한다. 여시는 여우의 경상도 사투리다. 여시골 가는능선에는 가을의 잔해인 양 낙엽이 발등을 덮을 정도로 쌓여 있다. 정말 여시(여우0라도 나올듯 하다. 아홉마리 여우가 꼬리를 흔들며 유혹할지라도 직지사에는 들러야하는 것인데....... 직지인심(直指人心)을 마음에 새기며 괘방령을 향한 마지막 산길을 내려선다.

엊그제 새잎이 돋아나는 산행길을 걸었는데 벌써 낙엽이 산을 뒤덮고 있다. 이제 겨울산행이다. 벌써 겨울산의 아름다움이 그립다. 겨울산의 아름다움은 텅빈 충만에 있다. 산이 사람을 기른다고 하던 윤제학님의 글이 생각난다.
"겨울 산행은 산의 몸통을 여실히 보게한다. 잎떨군 나무들의 허허로운 모습은 오히려 꽉 찬 느낌을 준다. 모든 것을 버림으로써 모든 것을 가지는 역설의 미학, 바로 겨울 산의 아름다움이다."
자, 이제 겨울산의 아름다움을 찾아 또 다른 산행에 나서보자.



[백두대간 14차 운행기록]

23:10 대치동 출발
01:00 유성 T/G (주피터 탑승)
03:30 해인동 도착, 아침 식사
04:30 해인동 출발
05:20 해인동 산삼약수터, 10분 휴식
05:51 삼도봉 전 안부(대간 산행 시작), 10분 휴식
06:15 삼도봉(1172m), 20분 휴식
06:43 삼마골재(삼도봉 후 안부)
07:00 1175봉
07:25 밀목재
08:01 폐광터
08:33 1111봉
08:37 1175봉, 전망대및 후 암봉
09:13 석교산(화주봉, 1207m), 석기봉,민주지산,덕유산 조망
09:40 화주봉 출발
10:30 우두령(질매재, 720m)
10:54 우두령 출발
11:25 1030봉
12:10 폐초소
12:23 바람재(810m)
13:13 황악산(1111.4m)
13:50 황악산 출발
14:40 백운봉 후 안부(갈림길0
15:30 괘방령(300m), 식사및 하산주
16:25 괘방령 출발
21:10 서울 대치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