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14 - 낙동의 하프라인을 통과하며 낙동 14차 - 낙동의 하프라인을 통과하며 (1) 가장 아름다운 숲, 덕동 섬솔밭(島松) 연휴를 맞아 이틀에 걸친 50Km 연속산행과 산아랫마을에서의 하룻밤을 꿈꾸며, 토요일 늦은 밤에 포항행 심야 고속버스에 몸을 싣는다. 길원이 새벽길 마다않고 부산에서 포항으로 마중을 나오고, 2년여 만에 제용 아우.. 산따라 길따라/* 낙동정맥 2008.05.13
낙동 13 - 다시 잇는 낙동, 할미꽃 수줍어하고 낙동 13 - 다시 잇는 낙동, 할미꽃 수줍어하고 (1) 할미꽃 수줍게 핀 산길로 다시 낙동 길에 나선다. 12차 산행이후 거의 3개월만이다. 일상의 바쁜 일에 발목이 잡히는 일이야 그렇다하더라도 추위와 폭설은 핑계인 것을 알면서도 짐짓 무덤덤한 척 시간을 보냈다. 성원 정산 오언 성호와 월파 다섯이 오.. 산따라 길따라/* 낙동정맥 2008.04.22
다시 찾은 태백 - 대간과 낙동, 그 분수령에서 다시 찾은 태백 - 대간과 낙동, 그 분수령에서 (1) 겨울에 태백을 찾는 이유가 여러가지 있다. 겨울의 태백, 오랜 세월 탄더미 쌓였던 곳에 하얀 눈세상이 펼쳐지면 시인처럼 한 점 눈송이가 되어 날고 싶은 곳이다. 그곳 매봉산 천의봉(1303m)에 오르면 검은 탄광촌이 밝은 레져도시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 산따라 길따라/* 낙동정맥 2008.02.17
낙동정맥 12 - 높은 정신은 추운 곳에서 빛나고 낙동정맥 12 - 높은 정신은 추운 곳에서 빛나고 (1) 다음에는 KTX를 탈거야 청송에서 포항으로 접어드는 구간을 건너 뛰어 양산의 천성산으로 가자는 의견에 모두 반기는 눈치다. 지난 주 허벅지까지 빠지는 심설산행에 지친 몸을 따뜻한 남쪽나라에서 풀고싶은 뜻일까? 글쎄, 그 곳에도 산은 높고 백설.. 산따라 길따라/* 낙동정맥 2008.02.04
낙동정맥 11 - 꺽일지라도 휠 수야 있으랴 [낙동정맥 11] 꺽일지라도 휠 수야 있으랴 [1] 권오언, 김길원,김성호,박희용,송영기,이성원 단촐해서 오히려 좋고, 선두도 후미도 없이 한 몸이다. 2007년 1월 27일(일) 10:00 - 15:00 피나무재-질고개 [2] 피나무재 가는 길 겨울 아침의 해돋이, 안동 양반 마을에 피어나는 아침 안개 설산여행의 전주곡은 화려.. 산따라 길따라/* 낙동정맥 2008.01.27
낙동정맥 10 - 맑은 바람 밝은 달 아래 낙동정맥 10 - 淸風明月, 맑은 바람 밝은 달 아래 (1) 맑은 바람 밝은 달 아래 음력 시월의 보름달이 경북 영양의 화매재에 둥글게 떴다. 찬 기운이 느껴지는 늦가을의 새벽 바람이 마음을 맑게 한다. 맑은 바람에 밝은 달, 청풍명월(淸風明月)이다. 아, 얼마나 은은하고 넉넉한 풍광(風光)인가! 시선(詩仙).. 산따라 길따라/* 낙동정맥 2007.11.26
낙동정맥 09 - 영축산은 천 길이나 푸르고 낙동정맥 09 - 영축산은 천 길이나 푸르고 (1) 여명에 일렁이는 억새처럼 산 모습은 가을이라 더욱 아름답고, 강물 빛은 밤인데도 오히려 밝다(山形秋更好 江色夜猶明)던 옛 문인의 노래를 읊조리며 야간산행에 나선다. 태백에서 남진하던 낙동정맥, 청송 주왕산 구간을 잠시 미루고 훌쩍 건너뛰어 영남.. 산따라 길따라/* 낙동정맥 2007.11.12
낙동정맥 08 - 눈부시도록 푸른 가을날에 낙동정맥 08 - 눈부시도록 푸른 가을 날에 (1) 길원에 대한 찬가 태풍의 북상 소식이 마음에 걸리지만 낙동으로 간다. 낙동에서 유난히 비를 자주 접하니 신경이 쓰인다. 제천 나들목에서 뚝심의 사나이 길원을 태운다. 낙동 7차에서 혼자 늦게 출발하여 30Km의 고독한 행군을 하고 깜깜한 밤에 불쑥 나타.. 산따라 길따라/* 낙동정맥 2007.10.08
낙동정맥 07 - 사청사우(乍晴乍雨) 속의 문향(文香) 낙동정맥 07 - 사청사우(乍晴乍雨) 속의 문향(文香) (1) 창수령으로 향하는 마음 창수령, 해발 칠백 미터 ㅡ. 아아, 나는 아름다움의 실체를 보았다. .......... 우리가 상정할 수 있는 완성된 아름다움이 있다면 그것을 나는 바로 거기서 보았다. 오, 그 아름다워서 위대하고 아름다워서 숭고하고 아름다워.. 산따라 길따라/* 낙동정맥 2007.09.17
낙동정맥 06 - 낙동에서 하는 태극종주 낙동정맥 06 - 낙동에서 하는 태극종주 (1) 낙동의 오지, 저시마을을 향하며 낙동의 오지마을을 향하여 다시 길을 나선다. 길은 떠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돌아오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기에, 비록 그 길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떠나는 마음은 언제나 설레인다. 험난한 길에서는 욕망을 버리는 일에 즐거움.. 산따라 길따라/* 낙동정맥 2007.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