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자리/* 여백(餘白) 45

[스크랩] 집에선 산을 그리고 산에선 가족을 찾는다

[Why?] 집에선 산을 그리고 산에선 가족을 찾는다 정승권 칼럼 정승권 - 암벽등반가, 정승권등산학교 교장 입력 : 2007.05.11 23:12 사람들은 산악인이 왜 산에 가는지를 알고 싶어한다. 30년간 산을 오르며 암벽등반을 해온 나 역시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묻고는 한다. 그러나 무엇이 어려운지 시원하게 대답..

새봄의 연인들 - 복수초, 노루귀, 변산 바람꽃

제주의 오름에 피어난 복수초(福壽草)입니다 김창집(http://blog.daum.net/jib17) 님이 [글, 사진]을 올려주셔서, 가져왔습니다 눈속에 피어나는 복수초(福壽草)의 모습, 겨울과 봄을 잇는 환상소나타입니다 서울 인근의 천마산 계곡에서도 지금쯤 복수초를 볼 수 있을텐데 ...... 동마를 다녀와서 다음 주에 가..

[스크랩] 수묵화와 함께 - 박두진의 청산도

산아. 우뚝 솟은 푸른 산아. 훨훨훨 흐르듯 짙푸른 산아.숱한 나무들, 무성히 무성히 우거진 산마루에, 금빛 기름진 햇살은 내려오고,둥둥 산을 넘어 흰 구름 건넌 자리 씻기는 하늘. 사슴도 안 오고 바람도 안 불고, 넘엇골 골짜기서 울어오는 뻐꾸기.산아. 푸른 산아.네 가슴 향기로운 풀밭에 엎드리면, 나는 가슴이 울어라.  흐르는 골짜기 스며드는 물소리에, 내사 줄줄줄 가슴이 울어라.아득히 가버린 것 잊어버린 하늘과, 아른아른 오지 않는 보고 싶은 하늘에,어쩌면 만나도질 볼이 고운 사람이, 난 혼자 그리워라. 가슴으로 그리워라. 티끌 부는 세상에도 벌레 같은 세상에도 눈 맑은, 가슴 맑은 보고지운 나의 사람.달밤이나 새벽녘, 홀로 서서 눈물어릴 볼이 고운 나의 사람. 달 가고 밤 가고, 눈물도 가고, 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