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따라 길따라 172

낙동 18 - 7월의 태양이 작열하는 숲길에서

낙동 18 - 7월의 태양이 작열하는 숲길에서 (*) 2008년 7월 13일(일) (*) 땅고개(321m)-단석산(827.2m)-소호고개(550m)-백운산(907m)-소호령(670m)-소호리 임도 : 22.2Km (*) 산행 10시간25분(휴식, 식사, 수면 3시간 10분 포함), 진출 55분 (*) 제용, 성호, 길원, 오언, 정산, 월파, 오리, 성원 새벽의 경주 팔우정 해장국 거리, ..

낙동 16 - 비산비야(非山非野)라고 얕보다가

낙동 16 - 비산비야(非山非野)라고 얕보다가 (1) 세월을 낚는 사람들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마치재(馬齒峴)는 경북 영천시 고경면과 경주시 현곡면의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서울에서 그 곳으로 가는 길은 꽤 복잡하다. 4개의 고속도로, 2개의 국도와 2개의 지방도를 번갈아 타며 심야를 아랑곳하지 않고 ..

낙동정맥 - 산길따라 물길따라, 그 시작과 끝점에서

산길따라 물길따라, 그 시작과 끝점에서 낙동, 마루금만 길이 아니다. 능선만 낙동이 아닌 것이다. 오고 가는 길이 모두 낙동이요, 길 밖에 길이 있어, 물길과 산길 모두 낙동이다. 낙동, 그 강의 원류를 찾고, 그 마루금의 최고봉에 오르고, 물길과 기차길이 흐르고 통하되 자동차 길이 막히는 그 마지..

낙동 13 - 다시 잇는 낙동, 할미꽃 수줍어하고

낙동 13 - 다시 잇는 낙동, 할미꽃 수줍어하고 (1) 할미꽃 수줍게 핀 산길로 다시 낙동 길에 나선다. 12차 산행이후 거의 3개월만이다. 일상의 바쁜 일에 발목이 잡히는 일이야 그렇다하더라도 추위와 폭설은 핑계인 것을 알면서도 짐짓 무덤덤한 척 시간을 보냈다. 성원 정산 오언 성호와 월파 다섯이 오..

다시 찾은 태백 - 대간과 낙동, 그 분수령에서

다시 찾은 태백 - 대간과 낙동, 그 분수령에서 (1) 겨울에 태백을 찾는 이유가 여러가지 있다. 겨울의 태백, 오랜 세월 탄더미 쌓였던 곳에 하얀 눈세상이 펼쳐지면 시인처럼 한 점 눈송이가 되어 날고 싶은 곳이다. 그곳 매봉산 천의봉(1303m)에 오르면 검은 탄광촌이 밝은 레져도시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